책&영화 이야기
불편한편의점
다 떨어진 잉크
2022. 2. 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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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참으로 편하게 보내고 나니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졌다.
전자책도 너무 방치 해 둔 것 같고 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검색을 해 보았다.
Best 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소설이기에 큰 고민 없이 선택 할 수 있었다.
내가 폰트를 작게해서 보는 편이기도 하지만
전자책으로 200 페이지가 되지 않는 분량
딱 좋았다. 이정도면 금방 읽을 수 있겠다 싶었으니까.
아주 오랜만에 소설을 읽다 보니 좋았던 것은
특별한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간 읽어 오던 책은 무언가를 생각하고 이해하고 느껴야 하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쓱쓱 읽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줄거리는
우연히 한 할머니의 지갑을 줍게 된 노숙인 독고.
할머니의 호의로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게 되었고
처음엔 외모와 출신 때문에 사람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주었으나
각자의 사정이 독고를 통해 해결되고
마침내 기억을 잃었던 독고도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며 소설은 끝이난다.
어릴때 봤던 삼국지, 태백산맥, 한강 뭐 이런 소설들과 다르게
진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참 편안하기 다가왔다.
에세이 말고 또 이런 가벼운 소설도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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