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 이야기

생각중독

다 떨어진 잉크 2024. 11. 20. 10:14
728x90

 

합정에서 회사를 다닐 때  심심하면 종종 합정에 있는 교보문고를 다니곤 했다.

늘 그렇듯 신간 또는 인기있는 책이 뭐가 있나 보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 집어든 책

 

아무래도 그때가 심리적으로 힘든 때 였으니까 불안과 관련 된 이 책이 

더욱 나를 이끌었던 것 같다.

 

 

책제목 : 생각 중독

작가이름 : 닉 트렌턴

출판 시기 : 2024년 2월

 

처음에는 내가 모르는 뇌파나 생각 매커니즘이나

그런 새로운 지식 또는 사례들을 보겠거니 했었더랬다.

그런데...

결국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은 명상이거나 인지치료...

이럴땐 내가 상담공부 한 것이 좀 원망스러월 때도 있는데

ABCDE 인지치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내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또는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 챕터에 몇 가지 내용을 추려보면

 

-인간은 두려움, 분노, 불행에 휩쓸린다. 하지만 화를 낸다고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잇을까?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일이라면 우아하게 받아들여야한다.

-생각 없는 행동은 어리석지만, 행동 없는 생각은 불안만 낳을 뿐이다.

-두려움이나 불안과 함께 차에 타는 것은 기꺼이 환영이지만 그 감정들이 운전대를 잡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하면 안된다.

-웃으면 회복력이 좋아지고, 크고 무서운 문제를 맞닥뜨렸을 대 담대하게 맞설 수 있다.

-내가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지는 않은가?

-반추가 상황을 개선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가?

 

이런 것들인데

내가 긍정이라는 것을 내세우며 살기 시작한 그 때부터

그리고 남들이 종종 지적했던 (자조가 조금은 섞인) 나를 향한 농담들

그런것들이 불안이라는 것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살 수 있게 해주었던 요소들이었지 싶다.

 

물론 나도 인간이기에 힘들고 흔들리는 시간들을 겪지만

또 맞딱뜨리고 이겨낼 것이니까 !!!

지금은 이 책이 불필요한 느낌이었지만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그 때가 올지도 모른다.

늘 마음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살아가야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