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침 출근 하기 전에 거실에 멍하게 앉아 "아 살아야 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난주 나흘 연짱 술을 마신 효과 + 냉방병에서 기인한 목감기 + 조문으로 인한 수면 부족 등
컨디션이 바닥을 치고 있던 영향도 분명히 있었지만
친구 말대로 현재 부적응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도 한몫을 했겠지
이전에도 글로 썼었겠지만 확실히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 있었고 그것을 어떻게 부양 시킬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지금 나 유튜브도 하고 싶고 악기나 노래도 배우고 싶고 서예도 연애도 하고 싶어
라는 생각들이 머리를 지배하는 순간이 왔는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지만 떨어졌던 에너지가 조금씩은 차고 있구나 싶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고 하면 처서가 지나고 무더위가 물러난 후
조금은 더 건강한 퇴근 후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회사도 지금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될 것이고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살의 질이 올라가게 되겠지
사람에게는 기운이라는 것이 존재 하는게 맞는 것 같다.
나와 맞는 기운을 가진 사람, 조직, 문화, 장소 등등등
무엇이 힘이 나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니 우선 여름이 물러나기 때문이라고 가정하고
지치지 말자고 스스로 채근하기 보다 그저 몸을 한번 더 움직이는 것이 집중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몇년 전에 읽었던 5초의 법칙.
그냥 실행하면 되고
또 무언가를 할 때 5초 카운트다운을 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
변화를 주면 잘 먹힐 것 같은 시기이니
좋은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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