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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이맘 때
정말 세상 더 없이 행복했던 때
이제는 의무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되고
핸드폰을 잊고 살아도 무방하다는 해방감
이미 몸에 베어버리긴 했지만 누군가에게
굽신거리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홀가분함
오래 전에 잊었던 일과 꿈에 대한
열정을 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까지
10여년의 업계 생활의 마침표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물음표가
좋고 또 좋았다.
그런데 코로나 이거 뭐임??
여름이면 없어질것 같았던 코로나는 지금도 기승을 부리고 있고
나는 벼락거지가 되었으며
무언가를 시도해 보지도 못한체 다니던 회사에 복귀를 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소속감이라는 것의 중요함
내가 살아온 그리고 만들어 온 관계들이 나름 괜찮다는 것
다음에 새로운 시도를 할 때는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할 것
등을 다시 한번 느꼈고 배웠다.
복귀 후 잠시간의 우울감은 많이 날려 버렸고
열심히 살아 보려 하고 있다.
그럼에도 2월의 마무리 3월의 시작은
자꾸 1년전 기분과 생각이 나게 한다.
사람은 추억을 뜯어먹고 사는 존재라 했다.
이왕이면 앞으로는 뜯어먹을 것들이 맛있는 것들이면 좋겠다.
마음으로도 맛난것만 먹고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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