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백수는 여름에 하지 마세요 ㅋㅋ
확실히 여름은 나에게 쥐약이다. 우리집이 에어컨을 밤새 틀어놓지 않기 때문에...
새벽에 미친듯이 깨는데 그 덕에 여름은 항상 피곤함을 달고 산다. 피곤하고... 지치고 그저... 무기력
확실히 말복, 처서가 지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후
아침이 개운하다. 활기까지는 차지 않지만 그래도 햇살에 눈에 뜨지는 않는다.
다음에 또 백수가 될 일이 있다면
반드시 7~8월에 그만두고 가을, 겨울, 봄을 충분히 누려야지...
다시 일을 하겠다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마당에 다음 백수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니
나란 놈은 역시.... 한량이 천직인 사람일까 ?
그런데 말이야
한량도 돈이 있어야 한량이지 그렇지 않으면 궁상이고 궁핍이다.
실업급여를 다 받아가는 이 시점에 이제야 체득을 했다니....
이제 돈일 벌고 싶어졌다.
정확하게는 좀 편하 쓰고 싶어졌다.
작은 방이어도 좋으니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자고 싶고
뭔가 사먹고 싶을 때 고민하고 싶지 않고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놀러 다니고 싶다.
당연히 !!! 백수가 좋은거 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 보니까 오랜 시간이 흘러 멘탈적으로 회복이 다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무기력했고 귀찮았다. 물론 회복이 되었다고 갑자기 내가 미친놈처럼 부지런해 지지는 않겠지
그래도 지금 보다는 사람처럼은 살거 같다.
일을 해야
내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 하니
누군가는 이상하다는 듯이 들었지만
노예근성이 있는지 아직은 그냥 상황이 벌어져야 움직인다는 것을 강하게 인정하게 되었다.
이제 가을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재밌게 놀 때 입니다.
앞으로 2달 재밌게 놀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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