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나태해 지고 있을 때
다시 가벼운 책 부터라도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전자책으로 읽을만한 것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아.... 럴수럴수 이럴 수....
김신지 작가의 책이 이미 1월에 나와 있었네....
내가 너무 잘못했네.... 라는 생각으로 바로 구매 했다.
책제목 :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작가이름 : 김신지
출판 시기 : 2023.01
역시.... 역시 뭔가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같은 나이에 같은 시대를 살고 있어서 일까? 라는 해석을 해 보며 ㅋㅋ
읽으면서 표시 해 놨던 부분들을 정리 해 보면.
-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을테니 무엇이라도 더 배울 수 있을거라고
- 누군가 미워지려고 할 때마다 속으로 마법의 문장 '그런게 사람이죠'
- 쉬운 미움 대신 어려운 사랑을 배우고 싶다. 사랑이 가장 쉬운 일이 될 때까지
- '그렇게 도면 그게 없지. 낭만이 없어' / 우리가 속도를 얻은 대신에 잃어버린 건 어떤 '이야기'가 생길 가능성인지도 몰랐다.
- 깔끔하게 살고 효율만 찾으려 하니까, 버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자꾸 손해처럼 여기니까 추억이 안 생기는 것일이지도 모르는데.
- 어쩌면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지(챕터 전체)
- 아름다운 것 앞에서 시간을 멈출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 그런게 필요했구나. 그걸 몰랐구나 싶어서(아버지가 퇴마록을 읽었다는 근황을 들은 후)
- 하루치의 삶에 할 수 있는 만큼 성실할것. 동시에 결코 오늘의 기쁨을 소홀히 하지 말 것.
- 오늘 하루가 다 내것이었으면(챕터)
- 그게 어떤 상태를 뜻하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우리는 늘 꿈꾼다.
- 세상에 나를 망칠 만큼 중요한 일은 없어! 이렇게 자꾸 되뇌며서 일해야 돼
- 시간을 정말 이렇게 써도 되는 걸까? 정신없이 흘러가 버리는 하루로 인생이 채워지는 게 괜찮은 걸까?
- 삶의 시간표를 새로 짜야 할 때였다.
- '당분간은 어쩔 수 없어'라는 말로 스스로에게 '어쩔 수 없는' 인생을 쥐어주는
-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을것. 실패가 아니라 해본 경험이라 말할 것. 거기까지가 나라고 받아들일 것.(마감 극복기 후 교훈)
- 나 이상이 되려고 애쓰는 대신 충분히 나로 존재하기.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글을 쓰기 위함 일 수도 있지만
참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에서 많은 것을 잘 풀어내는 작가인듯 하다.
본인의 진솔한 이야기에... 또 나를 대입하게 된다고 할까?
사람 사는 모습이 또 다 ~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실제로 책을 처음에 읽기 시작하고 마무리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왠지 읽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지 않았다고 할까?
그러나 제주를 오가면서
그리고 생각을 정리 해 나가면서 더 빨리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제 일기처럼 쓴 그 글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들이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일상이 늘 바쁘다고 하지만
사실은 바쁘다는 핑계에 나의 의지를 매몰시킨 것은 아닐까 ?
나 또한 작심삼초를 무한 반복하겠지만...
일상을 온전히 느끼고
새로움을 느끼고
앞으로 한 발 나아가는 것은
또 우리 각자가.. 각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
아ㅏㅏㅏㅏ
작가님... 제가 책 열심히 사서 보고 홍보 할 테니
꾸준히 좋은 마이마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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