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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망태 스토리

혼술(혼고기)한 썰

by 다 떨어진 잉크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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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하지만 고기를 혼자 먹으러 가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자꾸 궁금하자나

혼자 가면 사람들이 어떻게 보려나

챙피한가? 불쌍해 보이나 ??

 

지난 금요일에 운동을 하고 집에 가는데 날도 너무 덥고 

가는 길도 한세월이고 슬슬 배가 고파왔다.

치킨? 피자? 대충 먹고 참기 ? 엄청난 내적 갈등을 겪은 후에 나의 선택은 

고기 ~

 

혼자 사는 사람이 잘 못 먹는것 중에 하나가 

구워먹는 고기와 과일이라고 하던데 ... 나루호도...

 

그래서 나의 선택은 소고기였다.

첫 경험을 어설하게 하면 다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집 근처에 고기집을 가서

 

나 : 식사 되나요

사장 : 네네 ~ 몇분이세요

나 : 혼자요

사장 : (띠용?) 그럼 편한데 앉으세요 ~

 

역시... 사장님 표정은 띠용 ?이긴 했지만

나는 소고기 모듬 600g 과  맥주 소주 한병씩을 시켰다.

 

입장한 시간 약 10시 15분

퇴장한 10시 55 분

아 뭔데 ㅋㅋㅋㅋ  1시간은 먹은 줄 알았더니 40분 걸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른 시간에 고기와 술로 배를 채우고

대 만취하여 집으로 갔는데

사장님이 술 한병은 빼 주셨다 

불쌍해 보였나바... 눈치 보지 말고 또 오라는 뜻이겠지 ??

 

사진... 은 없다

첫 경험인데 그런거 안타까워 할까바 안찍음

그래도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월1회 정도는 가서 만취 하고 오면 충분히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

 

혼자 놀기 시리즈의 시작이 만족스러웠다 !!

근데 다음엔 사진은 좀 찍긴 해야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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