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원제는 Start with Why !
우선 한국어 제목을 무지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서점을 지나다가 우연히 Find your why 라는 책을 보게 되었고 그 책의 1편이기 때문에 집어 들게 되었다. 구매 할 때 까지도... 유명한 책인지는 전혀 몰랐다.
다만 책을 읽는 동안 계속적으로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책을 겁나 읽고 싶다 라는 내겐 흔치 않은 열정을 차갑게 식게 할 뻔 했을 정도로 적어도 내게는 재미가 없었다.
누군가에게는 분명 좋은 책일 수 있다. 하지만 why 라는 것을 찾고 싶었던 그리고 알고 싶었던 나에게는 그저 실망이었다. 책에서는 why 가 기업이 살아가고 버틸 수 있는 본질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개인이 why 찾는 과정이 아니었다.
- 기업이 why 를 찾는 법(과정)을 설명한 것이 아니었다.
- 애플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라는 두 성공 사례가 주 된 예시 라는 점.
- why가 how 나 what 보다 중요하다 라는 알것 같지만 알 수 없는 단 하나의 포인트만으로 이야기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hy 유형의 사람과 how 유형의 사람이 만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사람들에게 보상이라는 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나아 갈 수 있는 지향점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한 점에서는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회사에 분위기가 아주 좋지는 않다. 인력난 때문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심적으로 지쳐가는 모습이 보인다. 내가 회사의 경영자는 아니지만 내가 회사에 어떤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내 선에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그것을 우리들의 문화로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을 조금 굳어지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
1권은 많은 실망을 가지게 하였으나 2권에서는 어떤 재밌는 이야기가 있을지 한번 기대를 해 보려고 한다.
영화는 예고편을 안 보고 봐야 재미있던데.... 책은 그렇게 보면 안되는걸까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