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외근을 나갔다가 서점에 잠시 들렀다.
그런 짬이 나는 것은 내게는 약간 휴식 같은 시간이 되는 터라
감사히 즐기는 편이다.
보통이면 인문이나 심리관련 서적이 있는 곳에서 어떤 제목이 예쁜가 보기 마련인데
어제는 마주 경주마가 달리듯 에세이 코너로 향했다.
와... 정말 너무도 많은 책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는데
나의 목적은 김신지 작가의 책 !
고작 한권의 책을 읽었지만 왠지 다른 책을 보면 더 좋고 재밌을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게 잘 발전하면 팬심이 되는 것이겠지?
당연히 e북으로 사려고 했었는데
귀신에 홀린듯한 느낌으로
두 권의 책을 사들고 나왔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게 취미' 그리고 '오늘부터 300일'
일단 작다 그리고 슬쩍 넘겨 보았을 때 금방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진짜 포인트는
'오늘부터 300일' 이라는 책이다.
에세이를 쓰던 뭘 쓰던 작가들을 메모와 꾸준한 글쓰기에 대해 강조한다.
왠지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구매 했다.
하루씩만 잘 살아보는 연습이란다.
시작이 오늘인지 다음주인지.... 갈대같은 나의 마음이 정하지는 못하였는데
메모하는 습관과 함께 꾸준히 작성해 보려고 한다.
아직 21년이 끝지 않았지만
22년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로 삼으면 굉장한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일도 인생이니까'에서 작가가 본인은 장기계획을 잘 지키지 못한다고...
나도 물론 그렇다. 그런데 그저 하루에 하나 또는 한버이라고 생각하면 가능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씀'이라는 어플도 있긴한데
그것보단 이것으로 한 번 해 보고 싶다.
또 누가 아나
나도 내년에 셀프 도서 만든다고 까불고 있을지.
'책&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0) | 2022.01.10 |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0) | 2021.11.11 |
평일도 인생이니까 (0) | 2021.10.28 |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58 (0) | 2021.10.12 |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0) | 2021.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