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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일상

캐릭터 형성에 관하여

by 다 떨어진 잉크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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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쯤 된 것 같은데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주제와 단어가 있어서 참고 참아 미루고 미루어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다르다.

생긴것도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뭐 하나 같을 수가 없다.

유전자 갯수와 심장 하나 뭐 이런거 말고...

그렇게 생각하면 아메바랑 다를건 무어야 움직이는데 

 

누구는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좋아해 주고

누구는 소외되거나 무시당하거나 

즉 사람들 사이에서 주류가 되는 경우와 비주류가 되는 경우

한번 더 바꿔 말하면 인싸와 아싸

다시 정리하면 존재감을 내뿜고 그렇지 못하고

결국 다 같은 소리...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는 비교적 주류, 인싸, 존재감 뿜뿜하는 삶을 살고 있다.

비교적 구김이 없는편이고, 싫은소리 잘 못하고, 스트레스 잘 안 받고, 사람 좋아하고

이런것들이 원인일까 ?

아님 다른 영향이 있을까 ?

분명 어릴때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메인의 자리에 있지 못했다.

그래서 그럴까 ? 어릴때 친구들은 만나지 않는다.

20살 이후 나는 만나는 많은 무리중에 중심부에 있어 왔다.

 

30살 이후라면 모를까 

글쎄..  20살 이후에 술을 마신거 말고는 변화를 가진게 없는 것 같은데.

 

성장했다고 믿는것이 속편한 이야기 일지 모르겠으나 

왠지 성장이 아닌 다른 좋은 것으로 과거의 안좋았던 것을 묻어 버린 느낌이랄까 ?

남들이 보기에 나는 

성격 좋고, 사람 잘 대하고, 감정기복 심하지 않고 그럴지 모른다.

나라는 사람은 그대로인데 

10대 20대 30대가 어찌 이리 다를까 

 

작년도 개인상담 실습 때 안 좋은 면을 열어보자라고 했던 것이 

지금 다시 해 보고 싶다.

나이가 한살씩 먹음에 따라

점점 훌륭하게 발전을 하는 것인지 

주변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감추고 좋은 모습만 내보이는 것인지

 

분명 자격지심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벤댕이소갈딱지 같은 면도 있다.

과감한 것이 아닌 생각이 없음인 부분도 있다.

 

궁금하다 누가 무엇이 어떻게 나를 만들고 있는지.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닌가

혹시 남의 시선에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평소에 다니면서 메모를 조금 더 해 보고 

생각의 뿌리를 찾아 보아야 할 것 같다.

무릎을 탁 치며 머리가 맑아지는 자아성찰과 복기의 여정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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