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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인생이니까 책을 읽다가 종종 추천서가 나오면 하나씩 보곤 한다. 예전 완공에서 나온 것과 같이 탐독, 계독(?) 뭐 이런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작가가 추천을 했다고 하면 궁금하니까... 마치 인터넷 쇼핑을 할때 후기를 읽는 느낌이랄까 ?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내게는 꽤나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물론 내가 에세이라는 장르의 책을 잘 읽지는 않는다. 왠지 나도 쓸 수 있는 글인 것 같고 굳이 이런 내용이 책으로 엮여나와야 하며 그렇다면 누가 볼까? 라는 다양한 생각 때문이었는데 어... 최소 내가 갖고 있는 세 가지에 대한 답변은 찾은 것 같다. 분명 나도 쓸 수 있는 글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내게도 있는 소재지만 이렇게 세련되게 표현 할 줄 모르고 누군가는 보고 호응하기 때문에 책으로 나오는 것이며 그 누군가는.. 2021. 10. 28.
영등포 부타동 맛집 - 부타덴 날씨는 좋고 구내식당은 안 땡기고 왠지 밖에서 밥이 먹고 싶은 날 차근히 검색을 해 보는데 회사 근처에 부타동 집이 있는 것을 발견 했다. 평소 귀찮아서 멀리는 안가는데 그래도 동생들 다 데리고 살금살금 걸어가 보기로 했다. 뭐... 역시나 밥을 다 먹고 나와서야 찍은 가게 입구 딱히 메뉴판이랄 것도 없다 키오스크? 주문 기계에서 띡띡 눌러서 시키믄 대는데 주문기계 두개 메뉴도 곱배기 포함 두개 가게는 테이블 2? 3개와 바 형태의 자리로 비교적 작은 매장이다. 바에 앉으믄 식사를 바로 내어 주시고 테이블에 앉으면 받아와야 한다. 그래서 다음엔 꼭 바에 앉아서 먹기로 했다. 부타동은 이렇게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꼈는지 뭔가 맛있게는 나오지 않았지만 맛있다. 고기를 .. 2021. 10. 19.
휴가와 10월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휴가를 다녀왔다. 대체휴일을 끼고 쓴 휴가기 때문에 그리고 추석 연휴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이었기에 그 어느때보다도 길게 느껴졌던 휴가였다. 또한 휴가 마다 해외 여행을 댕기던 패턴이 깨진 첫번째라 더더욱 길게 느꼈던 것 같다. 10월읠 달력을 돌아보니 이미 빨간 동그라미가 가득하다. 휴가를 핑계로 매일 같이 마셔댄 결과물이겠지. 술을 마시는 것은 언제나 해 오던 것들이지만 이런생각 저런생각이 많은 10일이었지만 그래도 머리를 비우기 위해 많이 노력한 것 같다. 신나게 놀았던만큼 맛집 포스팅 목록이 너무 많이 있다.... 적당히 잘 올려봐야겠다. 10월은 특별한 다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그저 심판 자격증만 무사히 통과 할 수 있길.... 2021. 10. 12.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58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을 읽던 중 소개 된 책인데 그저 제목이 확 눈에 들어와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종이로 된 책을 보지 않고 전자책으로 보더라도 분량이 엄청 짧다. 초반부에 법칙들 볼 때는 약간 책이 다운로드가 부분적을 안된거라고 느낄만큼 표현이 세상 간단했다. 그래도 보다 보니 또 남기고 싶고 생각 해 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잘 늙기 위해서는 분명 많은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당신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괴로운 것이 무엇이든지, 실상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험한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아주 영리한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아주 즐거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오랫 동안 영리한 사람 쪽을 택해 살았다. 하지만 즐겁게 살기를 추천한다(하비 더 레빗) -어떤 일일 잘못되어 가고 있는 .. 2021. 10. 12.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내가 블로그를 하겠다고 생각한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역시 글쓰기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뭘 쓰겠다는 딱히 없었던것 같고 뭔가 필력있는 그리고 또 뭔가 느낌이 있는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던것 같다. 그래서 글쓰기 책도 사서 보고 그랬는데... 또 샀다. 혹시 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다양한 이야기가 많지만 아래 표가 정말 핵심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한페이지만 고르라 하면 아래 표를 골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일기 에세이 나만 보는 글 남이 읽는 글(독자가 있다) 문맥이 필요 없다 문맥이 있어야 한다 문체가 필요 없다 자신만의 문체가 필요하다 자료 조사가 필요 없다 취재,인용,주장,정보가 필요하다 메모X(일기를 쓰려고 메모하진 않는다 반드시 소재를 메모해야 한다 모호해도 상관없다 모호하면 .. 2021. 9. 30.
삼송 소세지 맛집 - 용산소세지 추석을 맞아 도시 나들이를 온 제주도민 친구가 찾은 맛집 ! 제주로 다시 가기전에 맥주 한잔 하자고 하다가 찾았는데 역시... 내 친구 손세지 ㅋ 내가 삼송에서 다시 맥주를 마시게 될 줄이야.... 정말.... 난 문제인게 뭐냐면 이번엔 들어가면서 간판을 예쁘게 잘 찍었는데 메뉴판을 안찍었더라..... 진짜 엉망이다 ~ 가게는 나름 느낌이 좋다. 생맥 마시기 전에 입가심으로 에일 한잔과 서비스로 나온 오뎅탕 ! 그리고 나온 메인 메뉴 소세지.... 이거 존맛 소세지를 밑에 깔고 위에 채소등을 얹어서 먹는 형태인데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상태였는데 너무 신나게 먹어버렸다. 원래 용산쪽에 있던 찐 맛집인데 이만저만한 사정으로 삼송으로 이사 오셨다고 한다. 오... 이런 맛집이라니 다음엔 꼭 다른 메뉴도 먹어.. 2021. 9. 29.
당산역 라멘 맛집 - 히어로 맨 회사 근처에 있는 라멘집인 히어로맨 예전에 관두기 전에도 자주 갔었고 가끔 구내식당이 안땡길 때 가기도 하는데 우리팀 막내가 생일이라고 하여 애들이라 우르르 댕겨 왔다. 이놈에 매장 입구 찍는건 적응이 영 되질 않는다. 밥 다 먹고 나와서 부랴부랴 찍은 매장 사진이랄까 매장 안에는 각종 피규어와 마블 캐릭터 그림들로 가득한데 지금 위치로 이사오기 전에는 이렇게 많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뭔가 더 매니악 해지는 느낌이다. 이번엔.... 메뉴판을 빼먹은 나는 같이 먹은 아이들 메뉴까지 다 찍는 선택을 했다. 계란 매니아인 나는 물론 추가해서 먹어 주었지 사실 뭘 먹어도 다 맛있는 편이라 딱히 추천 할 메뉴는 없을 것 같다. 우리 섹시한 옆팀 막내 ㅋㅋ 맛 : 8.5 점 분위기 : 8점 재방문 의사 : 언제든 자.. 2021. 9. 28.
캐릭터 형성에 관하여 두걸음 나란놈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을까를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글로 적어봐야지 했더니 왠지 작년에 개인상담 받을 때 했던 이야기들을 이어서 해 버릴 것 같았다. 아주 어릴땐 기억이 나지 않아요. 중고등학교 친구는 없어요. 대학에서 포텐이 터졌고요. 사회생활 하면서 좋은 성격에 꽃이 피었네요. 그래서 조금 다르게 생각 해 보기로 했다. 내 일대기를 쓸건 아니니까. 보다 구체적인 사례로 부터 보자면 나는 특별한 별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애기때는 작은이모가 세팔이라고 불러줬다. 그래서 사촌 누나와 형도 그렇게 불렀는데 싫었다. 내 이름은 그게 아닌데 !? 세팔이 세팔이 하면서 뭔가 조롱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다시 잘 생객해 보아도 중학교 1학때까지 특정한 별명을 가진적이 없다. 그러다 이름 때문에 남자임에도.. 2021. 9. 20.
캐릭터 형성에 관하여 한발 수년전에 만났던 친구가 했던 이야기가 왜 자꾸 내 머리를 돌아다니는건지 모르겠다. '오빠는 큰 기복없이 멘탈유지를 잘 할거 같아' 그 당시에는 그럼 ~ 이라는 대답을 했다. 물론 헤어짐에서 멘탈의 대박살 아니 대학살이 있었고 그것이 회복이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시 매우 정상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뭔가 아닌것이 보인다. 깨어진 구슬에 아니 한쪽이 박살난 구슬을 다시 잘 모아다가 땜질한 느낌이랄까? 뭔가 그런것이 보이는 것 같다. 갑자기 최근 2주정도 시간이 스스로 불안정한 느낌이 너무 많이 드는것이다. 일정한 멘탈에 관해서 처음 쓰자는 생각은 이미 오래 되었는데 처음에 생각했을 때와 지금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달라졌다. 이유를 잘 생각해 보면 그 눈빛이 시작이었던거 같다. 잘 들리지 않아서 ..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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